수학 학습 방법

수능 수학영역 학습법

우사84 2013. 4. 30. 13:03

 

3이 되어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 많은 학생들이 쉽게 빠지는 함정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공부가 아닌 상위권 학생들이 하는 문제풀이식의 학습방법을 따라하는 것이다. 각 단원의 기본 개념과 원리조차 이해하지 못했으면서 말이다. 개념과 원리를 완벽하게 익히지 못한 상태에서 문제풀이만 하다 보니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중하위권 학생들은 고3이 되어 다소 마음이 급하더라도 어려운 문제 풀이에 치중하기 보다는 한 학기 동안에는 수학의 기본 원리와 개념을 반복하여 학습하는 것이 좋다. 응용 활용 단계의 문제집이 아닌 기본 내용과 설명이 충실한 기본서 또는 교과서로가 도움이 된다. 이렇게 충분히 기본 개념을 학습하게 되면 2학기에 접어들면서 빠른 방법으로 원리를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것이다.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부터는 본격적으로 문제풀이 학습을 하는 시기이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이때부터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내용을 위주로 반복하여 정리하는 것이 좋다. 오답노트를 활용하여 고난도 문제에 대한 보완을 한다면 수능에서도 고득점을 할 수 있다. 또한 수능에서는 출제되는 30문항에는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가 모두 있으므로 쉬운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연습도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쉬운 문제나 정형화된 유형의 문제에서 풀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신유형이나 풀이과정이 길고 복잡한 문제에 시간을 여유있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이론학습과 문제풀이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1학기동안 학습한 이론들을 다시 한 번 복습하면서 이를 문제풀이에 적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어려운 문제 중심의 공부가 아니라 기출문제 분석 중심의 학습을 하는 것이 최선이며, 특히 자주 나오는 문제들 중에서 많이 틀리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그 주제에 대한 집중적인 문제풀이 및 이론정리가 필요하다.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제대로 소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또한 이 밖에 2014학년도에는 새롭게 시도되는 유형으로 하나의 상황에 대해 2개 이상의 문항이 포함되는 세트형 문항이 출제된다. 그러나 하나의 상황에 두 가지 교과 내용을 다룬다는 형식만 바뀌었을 뿐 출제 유형이 바뀌는 것이 아니므로 크게 신경 쓸 필요 없이 본인의 페이스대로 학습해 나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