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학습 방법

수학 시험 긴장 해결 노하우

우사84 2013. 7. 20. 23:50

수학 시험 긴장 해결 노하우

 

Knowhow 1 아는 문제부터 풀자

학교 시험의 50%는 교과서에서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그대로 낸다. 약간 변형해서 내는 문제가 30%, 완전히 처음 보는 유형이 20% 정도 된다. 응용하지 않고 바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반이라는 얘기다. 평소 긴장을 많이 하는 학생들은 시간 안배가 중요하다. 서울 중산고 박상훈 교사는 처음부터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위축될 수 있다. 생각도 안 하고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익숙한 문제를 풀다 보면 긴장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위자듀학원 박병성 원장도 학교 시험은 내신 변별력을 주기 위해 아주 어렵거나 실수를 유발하는 함정 문제가 있다. 아주 어려운 문제는 매달려도 풀 수 없을뿐더러, 시간 부족으로 다른 문제에 영향을 미치므로 과감히 버리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전한다.

Knowhow 2 성적이 낮을 수 있다는 걸 인정하자

공부한 것에 비해 성적이 안 나올 수 있는 과목이 수학. 박 교사는 수학 머리가 성적을 좌우한다. 기본 개념을 공부하지 않고 문제 풀이, 답 맞히기를 반복하는 학생들은 꼬아놓은 문제가 나오면 손도 못 대는 경우가 많다고 얘기한다. 따라서 교과서나 문제집에 나온 문제를 열심히 풀고 공부를 충실히 했어도 학교 시험의 50%밖에 못 풀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시험에는 수학에 탁월한 재능이 있거나 오랫동안 심화 공부를 한 학생이 아니라면 풀 수 없는 문제도 분명히 있다. 내가 공부한 것만 다 풀면 된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원래 수학은 공부한 것에 비해 성적이 반밖에 안 나온다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면 긴장도 덜한다는 것이 박 교사의 조언이다.

Knowhow 3 시험 전날 밤새워 벼락치기 하지 마라

암기 과목은 시험 전날 새벽 2~3시까지 공부하는 게 효과가 있을지 모른다. 암기했다면 문제를 풀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수학은 다르다. 높은 사고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머리가 멍하면 문제를 풀 수 없다. 실제로 수학 시험 전날 밤을 새다시피 공부했는데도 망쳤다는 하소연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아이들은 내가 어제 잠도 못자면서 열심히 공부했으니까 분명 시험을 잘 볼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가 생각대로 안 풀리니 긴장을 한다. 수학 시험은 이틀 전까지 공부를 끝내놓고 시험 전날은 부족한 부분만 훑어보고 풀어보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박 교사의 말이다. 잠은 7시간 정도 충분히 자고, 아침에 두뇌 회전이 잘되는 상태에서 시험 볼 준비를 마친다.

Knowhow 4 긴장 푸는 방법을 찾아라

제한 시간에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사실이 긴장감과 실수를 일으킨다. 박 원장은 어떤 문제가 나올지 알 수 없을 때 긴장감은 더해진다. 내신은 학교 선생님이 종전에 출제한 기출 문제가 있어서 어떤 유형이 출제되었는지 알 수 있다. 기출 문제를 시험 시간에 맞춰 푸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긴장감과 실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또 학생들의 성향이나 학습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자신만의 긴장 풀기 노하우를 찾는 것도 좋다. 박 교사가 추천하는 방법은 음악 들으면서 수학 문제 풀기. 음악은 암기 과목 공부할 때는 방해가 되지만, 수학 문제를 풀 때는 리듬감이 생겨 도움이 된다니 시도해볼 만하다.

출처 : 미즈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