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학습 방법

고려대 양지수 선배의 `수학 성적 상승=f(오답 점검)` 공식

우사84 2014. 8. 21. 12:59

고려대 양지수 선배의 `수학 성적 상승=f(오답 점검)` 공식

 

 

공부 잘하고 싶으면 공부 계획 잘 세우고, 개념 공부, 문제 풀이, 빡세게 돌리면 되는 것 아니에요? 그게 머리로는 알겠는데 몸으로는 실천이 안돼서 문제죠.” 그렇다. 인터넷 검색 창에 공부법이라고만 쳐도 많고 많은 공부법을 확인할 수 있는 지금, 이제 당연한 공부법을 아는 것을 넘어 그것을 나만의 공부법으로 만들 수 있어야만 성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나만의 공부법,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에서 제10기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을 만나 당연한 공부법을 나만의 공부법으로 만든 이들의 공부법 시크릿을 인터뷰했다.

 

매년 6월 모평이 끝나는 시점에서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오답 점검이다. 특히 수학 영역은 합격의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6월 모평의 오답 점검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향후 공부 계획을 세워야만 한다. 그런데 막상 오답 점검을 하려 하니 고민되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틀린 문제가 한 두 문제도 아닌데 이 문제를 다 자르고 붙여서 오답 노트를 만들어야 할까? 10기 목표달성장학생 양지수(고려대 생명공학부 14학번) 선배의 수학 오답 점검 방법을 통해 그 답을 찾아보도록 하자.

 

 

문제를 한 번 풀 때 제대로 풀어 오답 점검시간 절약하기

 

진행자 수학 문제를 틀렸을 경우, 바로 해설지를 보는 것보다는 혼자 틀린 이유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하잖아요. 지수 학생은 어땠어요?

 

양지수 저는 문제 채점 보다는 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요. 풀 수 있을 것 같은 문제는 평균 10분 정도까지 풀이 방법을 고민했고, 풀 수 없을 것 같은 문제는 바로 넘어갔거든요. 평균 10분을 넘게 풀이 방법을 풀이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실제 수능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니까 그렇게 했어요.

 

진행자 그렇군요. 그러면 문제 채점 후에는 바로 해설지를 보았나요?

 

양지수 그것도 문제에 따라 달랐어요. 제가 자신 있게 풀었는데 틀렸던 문제는 혼자 틀린 이유에 대해 생각했었고 . 풀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넘어갔던 문제는 바로 해설지를 보았어요.

 

 

틀린 문제는 문제집에 틀린 이유 적고 시험 보기 전에 훑어보기

 

진행자 그렇다면 주로 틀린 이유는 무엇이었어요?

 

양지수 계산 실수를 했던 경우가 50% 정도, 개념을 적용하지 못했던 경우가 30%~40%, 나머지가 문제를 잘못 읽 었거나 문제의 조건을 빼먹거나 그랬어요.

 

진행자 그것을 따로 적어두었어요?

 

양지수 . 문제집에 눈에 띄는 색깔 볼펜으로 적었어요. 예를 들어 계산 실수를 했으면 별 표시를 한 다음에 계산 실수라고 적고, ‘삼수선의 정리라는 개념을 적용하지 못했으면 별 표시를 한 다음에 삼수선이라고 적고, 문제를 잘못 읽었으면 문제 잘 읽어라고 적었어요.

 

진행자 문제집에 틀린 이유가 적혀 있는 경우 나중에 틀린 문제를 또 풀게 될 때 신경 쓰일 것 같은데요. 어땠나요?

 

양지수 아예 다른 문제집을 풀었어요. 예를 들어 수능 기출 문제집을 한 번 푼 다음에 하교나 인강 수업 시간의 교재 또는 EBS 교재를 통해 수능 기출 문제를 다시 풀었어요. 그러면 좋은 기출 문제는 다섯 번 이상도 풀게 돼요. 이미 다 푼 문제집은 이것저것 적어 놓은 것이 많아 그 문제집을 다시 풀 수 없었어요.

 

진행자 그러면 이전 문제집은 버렸나요?

 

양지수 아니오. 이전 문제집은 내가 무엇을 어떻게 틀렸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했죠. 시험 보기 전에 한 번 후루룩 훑어보고 그랬어요.

 

 

오답 노트 - 문제, 풀이, 답 모두 적기보다 중요한 것만 적기

 

진행자 오답 노트도 정리했어요?

 

양지수 . 계산 실수했던 문제는 거의 정리하지 않았고요. 개념을 적용하지 못했던 문제들 중에서 여러 번 볼만한 문제를 주로 정리했거든요. 나중에 보았을 때 , 이런 개념을 적용하면 이런 문제를 풀 수 있겠구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진행자 그러면 오답노트에 틀린 이유 외에 문제 내용도 정리했어요?

 

양지수 오답 노트에 틀린 문제를 잘라서 붙이고 했던 적도 있었는데 너무 번거로웠어요. 그래서 문제의 조건만 쓰 거나 그림만 그린 다음, ‘x-y?’ 같이 구해야 되는 값을 간략하게 적었죠. 사실 틀린 문제보다는 틀린 문제 풀이 방법이 중요하니까 그것을 중심으로 적었어요. 문제, 풀이, 답을 모두 다 적었던 적은 별로 없었어요.

 

진행자 오답 노트를 정리해도 틀렸던 문제를 또 틀렸던 경우도 있었을 것 같아요.

 

양지수 . 그래서 수학은 풀었던 문제도 또다시 풀어야 해요. 문제를 틀렸을 때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다른 문 제집에서 똑같은 문제를 또 틀리더라고요. 그런 문제는 처음 틀렸던 때처럼 오답 점검을 했어요. 두 번째, 세 번째 틀렸다고 해서 그냥 넘어가지 않고 처음 틀렸던 때처럼 오답 점검을 하는 것이 중요해요. 문제집에 틀린 이유 적기와, 오답 노트에 틀린 이유와 틀린 문제 풀이 방법 정리하기를 반복했죠.

 

 

취약 과목이나 단원, 필요한 부분의 인강 들으며 다 이해하기

 

진행자 만약 특정 과목이나 단원에서 오답 발생률이 높은 경우 어떻게 했어요?

 

양지수 그 과목이나 단원에 해당되는 인강을 들었어요. 그렇게 필요한 부분의 인강만 들어서 사실 고3때는 완강한 경우가 많지 않았어요. 또 교과서나 개념서를 보고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생각해보았죠.

 

진행자 그렇게 해서 지수 학생이 놓쳤던 개념을 공부했군요.

 

양지수 공부할 때 모르는 것이 있으면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로 모르는 것이 더 있는 지 확인을 하는 편이에요. 한 번에 다 알고 넘어가고 싶어서요. 그래서 하루 종일 한 내용만 공부했던 적도 있었어요.

 

 

 

고려대 양지수 선배의 '수학 성적 상승=f(오답 점검)' 공식

 

[1] 문제를 한 번 풀 때, 제대로 풀어 '오답 검점' 시간을 절약하라.

[2] 틀린 문제는 문제집에 틀린 이유를 적고 시험 보기 전에 훑어봐라.

[3] 오답 노트에는 문제, 풀이, 답을 모두 적기보다 중요한 것만 적어라,

[4] 취약 과목이나 단원은 필요한 부분의 인강을 들어며 다 이해하고 넘어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