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영역 시기별 학습법
수리영역 시기별 학습법 임종혁(서울 환일고 3년)
3~5월, 기출문제 풀며 실수 줄이기 주력
201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연세대 기계공학부(일반 전형 우선선발)에 합격한 임종혁(19)군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지금의 결과를 예상치 못했다. 1학년 때 2등급이던 수리영역 성적이 2학년 첫 시험에서 3등급으로 떨어진 후 1년 가까이 제자리걸음이었기 때문. 그는 작년 이맘때부터 '수학과의 전면전'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성적 하락 이유' 분석하기였다. 그 결과, '내신 위주로 공부하기' '실수 교정 노력 게을리하기' 등의 문제가 불거져나왔다.
고 3 진학 직전까지 그는 △1·2학년 교과 개념 복습 △기출문제로 수능 문제 유형 익히기 △EBS 수능 연계 교재인 수능특강 공부 시작하기 등 3개 방향으로 공부했다. 이 과정을 거치자, 3등급에서 꼼짝 않던 성적이 고 3 3월에 치른 서울시교육청 모의고사 당시 2등급으로 올랐다.
3월부터 5월 사이엔 기출문제(5개년) 풀이에 집중하면서 '실수 줄이기'에 주력했다. 임군은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리려면 고난도 문제 풀이 못지않게 쉬운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문제 꼼꼼히 읽기, 천천히 정확하게 풀기 등을 훈련한 그는 마침내 6월 모평에서 처음으로 1등급을 받았다.
6월 모평 이후엔 시간 안배 훈련에 몰입했다.
여름방학 땐 EBS 수능 연계 교재인 '수능완성'(6월 출간)과 '고득점N제' 공부에 들어갔다.
9월 모평을 치른 후엔 6·9월 모평 문제와 EBS 교재 간 연계 형태를 살피고 공통 문제 유형을 복습했다. 고 2 겨울방학에 시작한 기출문제 풀이는 수능 직전까지 지속했다.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공부를 포기해선 안돼요. 저도 9월 모평에서 수리 4등급을 받는 등 위기를 겪었죠. 흔들림 없이 공부하면 누구든 성적 향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요."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