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 대비, 2월 학습 전략
2014 수능 대비, 2월 학습 전략
2월은 참으로 애매한 시기이다. 겨울방학과 봄방학 사이에 설 명절 연휴도 끼어 있어, 자칫 어영부영하다가는 한 달이라는 시간을 그냥 놓칠 수 있다. 자, 모 통신사 광고처럼 데이터는 이월 되어도 좋겠지만, 2월 공부는 신학기로 이월시키지 말자 !
<수학 영역>
3년간 평가원 시험을 세트별로 복습하자.
상위권 학생들은 이미 각종 기출문제집을 이용하여 겨울방학에 기출 문제를 다루어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만일 단원별로 나뉜 문제집에서 실린 기출 문제만 다루어보았다면, 이제는 100점 만점의, 100분 동안 푸는 한 세트를 전부 다루어보자. 느낌이 또 다를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기출문제들은 학생들의 눈에 익은, 즉 노출된 문제들이므로 여기서 나온 점수들을 실력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중위권 학생들도 2월에는 기출 문제를 정리해 풀어보자.
상위권은 겨울방학 동안 작성한 오답노트를, 중위권은 공부하는 재미를 느껴보자.
상위권 학생들은 오답노트를 이용하여 학습할 것이다. 이 오답노트는 얼마나 복습을 잘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오답노트를 복습하여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노트를 만드는 시간만 허비한 것이다. 하루 공부의 시작을 오답노트 복습으로 시작하자. 매일 잊지 않고 하게 될 것이며 하루 30분씩만 투자하여 실력이 쌓여가는 성취감을 맛볼 수도 있을 것이다.
중위권 학생들은 기출 문제를 학습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면 3점짜리 문제만 모아져있는 문제집을 찾아보자. 3점짜리 문제만 다 맞추어도 42점이고, 2점짜리 문제도 맞힌다고 가정하면 48점을 받는 것이다. 비교적 쉬운 문항들을 풀면서 자신감도 찾고, 공부의 재미도 느껴보도록 하자.
취약 과목 또는 취약 단원을 총공격하자.
누구나 본인의 취약 과목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취약 과목이 기하와 벡터라면 기하와 벡터 교과서와 익힘책, 기본서 한 권을 펼쳐서 완전 분해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자. 기본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이번 2월에 이 기본이 되는 학습을 마치도록 하자. 또는 취약 단원이 있다면 자신이 가진 교과서, 문제집, 기출 문제에서 그 취약 단원의 문제만을 골라서 풀어보자.
예를 들어, 확률과 통계 단원에 취약하다면 확률과 통계 단원 문제만 200문제 골라서 연습을 해보자. 정복이 되었다고 본인이 판단이 들만큼 말이다. 문제집 몇 장만을 풀 때와는 사뭇 느껴지는 바가 다를 것이다. 단원별로 유형이 저절로 눈에 보일 것이며, 비슷한 문제지만 다른 해결전략을 쓰는 문제 등도 보일 것이다.
출처 :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