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 매일 포스트잇으로 정리하면 시험 때 위력수학
호가주·고려대 일어일문학과 2
복습의 왕도는 '그날 배운 걸 그날 정리한다'다. 하루가 넘어가면 복습이 아니라 새로운 학습이 되고 만다. 수학은 집중력을 요하고 시간이 걸리는 과목이기 때문에 쉬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게 쉽지 않다. 복습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학교 수업이 마무리되는 3~4시부터 저녁 식사가 시작되는 5시 전까지다. 이 시간 동안 그날 배운 내용을 전부 쌓아놓고 한 번씩 훑어보면서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 복습이 밀리지 않는다.
수학이 취약한 경우라면 복습을 수학으로 시작하는 편이 낫다. 수업 시간에 풀었던 문제만 연습장에 적은 뒤, 선생님의 설명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풀어보면 된다. 이때 막히는 부분, 이해가 안 되는 내용을 포스트잇에 정리해 교과서나 문제집에 붙여둔다. '공식 모름' '계산 실수' 등 틀린 이유와 함께 풀이 과정을 간단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포스트잇 복습법이 시험 기간엔 위력을 발휘한다. 시험 범위에서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문제들만 반복해 풀면 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나만의 수학 노트를 만들어 단원별 주요 개념과 유형을 한꺼번에 정리하는 것도 효과적인 복습 방법이다. 이때 노트는 속지를 끼워 넣을 수 있는 다이어리 형태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취약한 부분에 해당하는 문제가 발견될 때마다 속지를 추가해 새로 정리할 수 있어서다. 나는 무한급수의 진위판명 문제나 행렬의 ○X 문제가 나올 때마다 틀리는 편이었다. 문제집을 풀 때마다 이 유형의 문제가 눈에 띄면 개념 노트에 옮겨 적고 복습할 때마다 반복해 풀었다. 복습으로 이런 단점들이 하나씩 메워지면 성적이 오를 수밖에 없다. 이런 방법으로 2등급을 유지하던 수준에서 1등급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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