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자 이승규군이 말하는 수학 학습법

 

상위 30%로 입학해 ‘즐기는 공부’로 수능 전영역 만점 - 대구 대륜고 이승규군

 

‘왜?’ 호기심서 책상 앞으로

 

수학…개념·원리이해 충실

   

이군은 “수학은 즐겨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지적 호기심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단다. 수학적 원리와 공식이 ‘왜 이렇게 도출됐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해 깊게 파고들었다.

 

“저도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수학 공부가 무척 힘들었어요. 하지만 어차피 해야 할 공부라면 억지로 하는 것보단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책을 보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지요.”

 

수학적 호기심은 많은 질문으로 이어졌다. 이군은 수업시간은 물론, 끝난 후 쉬는 시간에도 교사를 쫓아다니며 질문 공세를 퍼붓는다. 다른 학생들이 쉬운 풀이방법만 익히려고 할 때, 이군은 다른 풀이과정도 알아내려고 노력했다.

 

쉬운 문제라도 풀이과정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 땐, 어김없이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런 학습태도는 난도가 높거나 새로운 유형의 수학문제를 접했을 때도 해법을 찾을 수 있는 힘이 됐다. 기본개념과 원리에 충실하면서 다양한 풀이방법을 익힌 덕분이다.

 

이군은 “수학문제를 풀기 전엔 항상 문제집 맨 앞에 있는 개념을 꼼꼼히 읽어봤다. 개념을 제대로 이해해야 출제자가 의도하는 바를 꿰뚫을 수 있고, 함정에도 빠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출처 :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