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학습 방법

예비 고1 수학 학습법

우사84 2013. 1. 8. 10:36

○ 예비 고1, 교과서 중심 학습… 중하위권은 중3 복습부터

예비 고1은 교과서를 반복 학습하는 방법으로 고등수학에 대비하자. 고등수학은 상, 하 과정으로 구성돼 공부할 양이 적지 않다.

하지만 교과서는 예제부터 연습문제까지 다양한 형태의 문제가 담겼고 기본개념도 자세히 정리돼 있어 예습을 하기에 적절한 교재. 입학할 고교가 정해졌다면 해당 학교가 사용하는 출판사의 수학교과서를 미리 구입해 예습하면 효과적이다.

교과서를 볼 때는 ‘나무보다 숲을 먼저 본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 성급하게 심화학습이나 문제풀이에 돌입할 경우 교과 전반의 흐름과 맥락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해 자칫 공부가 어려워지거나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수학용어, 기호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도 잊지 말자.

오호진 서울 명지고 수학교사는 “고등수학을 예습할 때는 먼저 교과서를 학습한 뒤 자기 수준에 맞는 문제집을 한 권 선택해 반복적으로 풀 것을 추천한다”면서 “교육방송(EBS) 문제집은 개념원리 설명이 다소 부족한 면이 있어 예습용 교재로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학성적이 중하위권인 학생은 중3 교과서를 복습하면서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우선. 고등수학에 직간접적으로 연계되는 △이차방정식 △이차함수 △원의 성질 등은 개념을 깊이 정리해둬야 한다.

박지현 서울금융고 수학교사는 “중3 교과서를 복습할 때는 뒤에서부터 앞으로 진행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통계, 원의 성질 등의 단원은 교과서 뒷부분에 있어 학생들이 소홀히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이 부분은 고등수학에서 반복됨은 물론이고 서술형 문제로 확장·응용돼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박 교사는 강조했다.

양보혜 기자 yangbo@donga.com

출처 : 동아일보